청송 주왕산

청송 주왕산

 

오늘은 고향에 있는 중학교 친구들이 안동이란 먼~곳까지 찾아와 함께 한국의 명산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주왕산(해발 721ｍ)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중심이 되는 주왕산은 산세가 우뚝 솟아 있으며 기암절벽과 특이한 자연경관이 한 폭의 동양화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천년 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계곡, 폭포, 산봉우리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명칭 유래[백과자료 옮김]

주왕산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중국 진나라의 주왕(周王)이 이곳에 피신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은 신라시대에 주원왕(周元王: 金周元)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설이 있다. 주왕산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는 데에서 신라시대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바위산이지만 주왕산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산을 감싸고도는 풍부한 물 때문이다. 선녀들이 몸을 씻었다는 제1폭포(선녀폭포), 그리고 바로 위에 자리 잡은 선녀탕과 구룡소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산 속 깊이 들어가면 마치 호박 모양으로 파인 곳에 폭포수가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2단 형상의 제2폭포가 그 신비를 뽐낸다.

뿐만 아니다. 주왕산에서 제일 대범해 보인다는 제3폭포, 항상 물보라가 안개처럼 주위를 감싸고도는 월외폭포를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찰인 대전사에서 내망천을 따라 상류로 오르면 제1, 제2, 제3폭포 등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제1폭포가 특히 절경이다. 주왕산 일대에는 신선대와 촛대봉·향로봉 등의 기암괴봉, 주왕산의 수문장격인 기암봉을 비롯한 자하성· 백련암· 무장암· 주왕암· 연화봉· 시루봉· 산신암· 망월대· 복암(배바위)· 선녀탕 등의 많은 명소와 절경들이 산재해 있다.

         

         

소중한 나의 친구[김광수, 최원근, 심근영, 신병권, 진종철, 곽윤점, 조명숙, 정양순]들과 오늘 산행한 코스는

대전사→연화굴→망월대→급수대→학소대→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후리메기 입구까지입니다.

고향 친구들과 옛이야기 하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도 쌓고 왔습니다. 나의 친구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산사의 깨달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참선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달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본심은 선입니다.

스스로 고행에서 깨달음을 발견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수행자의 심성이 이곳 산사의 도량에서 느껴집니다.

 

우리들의 삶은 부족함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매일 원을 그려보면서 내 인생이 동그라미처럼 원만하게 굴러가기를 기도해봅니다.

 

물질적인 부와 빈곤은 아닐지라도 내 양식과 내 마음의 부자로 여기면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해 주소서...

 

살아온 세월들에 감사하면서 내 삶이 외롭지 않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주고 정 나누면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 주소서...

    

[2019년 5월 12일   한국의 명산 주왕산을 찾아서~~. -圓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