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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손녀 라윤이에게!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9. 2. 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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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손녀 라윤이에게!

 

라윤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안동 할아버지 집이 왔구나.

할어버지도 우리 손녀 라윤이를 맞이하니 한 없이 반갑고 기쁘다.

오늘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정을 나누고 세배하는 날이란다.

라윤이도 건강하게 자라서 내년에는 할아버지께 세배도 하고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주렴.

지금은 뒤집기를 하고 기어 다니는 정도지만 내년이면 걸음마 하면서 할아버지 하고 찾아올 라윤이를 생각하면 설렘이 있어 참 좋단다.


         

 

앞으로 우리 라윤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 할아버지는 걱정이 되는구나.


우리 라윤이가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지 생각하다 할아버지가 라윤이를 위해 적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단다.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라윤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라윤아 할아버지가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오랜 세월 살다보니 항시 준비하지 않으면 불행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현실들을 경험했기에 우리 라윤이에게는 그런 일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근검절약하여 한푼 두푼 모아 둔단다.

돈이란 있을 때는 없을 때를 생각하여 근검절약하면서 쓰지 않으면 후해하는 날이 있기 마련이므로 항상 계획성 있게 써야 하는 것이 돈이란다.

인도 속담에도 낭비 하지 않으면 부족함을 모른다는 말이 있단다.


할아버지가 라윤에게 새해부터 이상한 소리만 하는 것 같아 이만 줄이고....

라운아! 부디 건강하고 맑고, 밝게 성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할아버지는 바랄뿐이란다.

 

2019. 02. 05.

할아버지가~.


[2019. 02. 05.   울~ 손녀 라윤이에게~.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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