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도 바람일까?
靑春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라.
그 누가 날더러,
人生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왔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靑春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人生 또한
한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오늘 내 몸에 人間 바람도,
來日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外面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無心이 떠가
는 저 구름도, 來日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無量(한도 끝도 없음)의 世界로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靑春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人生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진데...
어느 날 世上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삶을 두고,
무엇이 靑春이고,
그 무엇이 人生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人生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없는 것을,
歲月은 붙잡아 둘 수가 없으니,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이 時間을 所重히 가꾸며 살아갑시다.
[펌킨글]
[2018. 07 .20. 人生도 바람일까? -圓成-]
이청득심[以聽得心] (0) | 2018.12.04 |
---|---|
어느 소녀의 빵 속에 든 금화 한 닢 (0) | 2018.11.29 |
가슴속에 따뜻한 마음이 (0) | 2018.03.15 |
구멍 난 주머니 (0) | 2016.07.22 |
아름다운 중년 (0) | 201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