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머리에는 하얀 잔디가
얼굴에는 계급장이 주렁주렁
눈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나이의 흔적들만 하나 둘 늘어가며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
내 이름은 있었나?
아이의 아빠로 엄마로 이름 불리면서 살아온 지 수년..
그동안 난 무얼 했나?
그동안 난 무얼 위해 살았나?
지난 세월에게 나를 물어봅니다
이제야 그런 마음이 듭니다.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 나만을 생각하며
세상의 수많은 아름다움도 뒤로하고
나도 모를 무엇 엔가에 이끌려 지금까지 정답처럼 살아온 시간들..
아름다운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만한 세상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아픈 세상에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
곱고 푸근한 미소가 아름다운 멋진 중년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이래도 빈손, 저래도 빈손인데
욕심내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다정히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아름다운 중년으로 살아가자고요.
당신의 이름은 젊음 입니다!!
살아생전 오늘이 제일 젊은 날 입니다!!
[좋은 글 옮김]
[2016. 3. 31. 중년의 세월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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