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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ⅱ]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6. 8.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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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201689일 여름휴가를 강원도(속초고성) 설악산으로 떠나다.

새벽부터 텃밭에 나가 이것저것(가지, 옥수수, 깻잎, 대파, 호박잎, 토마토, 등등)챙겨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워보지만 무언가 허전하고 아쉬움이 있어 선물용 안동소주도 준비해 본다. 혹여 부족함은 없는 것일까?

 

 

드디어 출발시간 10.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홍천에 이르니 먼저 도착한 김선생님께서 연락이 왔다.

문자로 미팅장소가 전송되었으니 확인하고 천천히 안전운전해서 오라고 한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미시령옛길 30, 미시령계곡에서 닭백숙을 준비하고 있다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점심때가 조금은 지났으나 맛있는 닭고기는 함께 먹어야 한다고 이선생님께서도 배고픔을 참고 계신단다, 모두들 10여 년의 세월을 지내면서도 그리움과 감사함으로 서로에게 배려하고 정을 나누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미시령계곡에서 옥수수막걸리와 닭다리 먹는 즐거움이 새로운 추억이 되어 삶의 동력이 되었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도 잊고, 지나온 세월들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아름다운 인연을 새롭게 쌓아가는 지금의 행복에 감사하면서 34일 동안 묶을 휴양지(리조트)로 달려갑니다.

미시령계곡에서 숙소까지는 1시간 정도의 거리이기에 놀며, 쉬며, 여유가 있으므로 설악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으로 가득 담습니다.

 

 

 

[34일의 추억]

갯배타기

속초시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갯배를 타고 수로를 건너는 곳으로 이색적이고 원시적이다. 배를 탄 승객들이 직접 갈고리로 쇠줄을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동력이 전달되어 배가 움직이기에 친환경적이다.

뱃삯은 왕복 400원으로 갯배를 운영하는 어르신들의 용돈정도라 생각된다.

아바이마을에 도착하니 항소한마리가 여행객을 반겨준다. 이곳에서 추억사진도 남기고, 이곳 유명한 북한식 오징어순대와 옥수수막걸리로 배를 채우는 체험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동명항 투어

동명항 포구와 영금정·속초등대전망대를 둘러본다. 영금정은 과거 절경을 이뤘다는 해안 바위경치를 이른다.

오늘은 동명항 어시장에서 동해바다의 싱싱한 활어로 만찬을 준비한다.

숙소에 도착하여 텃밭에서 채취한 야채와 함께 먹는 맛이 진미로다.

 

 

    

 

          ▪ 대순진리회 탐방

휴양지부근에 있는 불가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규모가 예사롭지 않아 찾아간 곳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대순진리회 종단이다.

경내에서 마주한 미륵불상과 건축물에 새겨진 단층들의 모습들이 평소에 접하는 불교문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대순진리회는 불교와는 달리 출가(出家)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석가불법은 출가의 법이고, 미륵불법은 재가(在家)의 법이란다.

재가(在家)의 법이란 출가하지 않고 가정에서 자신의 도리를 다하면서 수도하는 법이랍니다. 새로운 종단에 대한 문화와 교리를 접하면서 유익한 탐방이 되었답니다.

       

 

         

 

 

속초 수산(중앙)시장 나들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손에 무언가를 들고 다닌다. 이곳 시장의 명물인 닭 강정이다. 점심을 닭도리탕으로 먹었기에 시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시장의 규모가 엄청 크다는 생각에 지하 어시장으로 들어가니 이곳이 천국이로다. 에어컨의 온도가 몇 도를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으나 너무나 시원하고 쾌적해서 참 좋다. 각종 해산물과 활어들로 먹거리가 풍부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오는 곳이란다.

오늘은 동해바다의 싱싱한 문어를 먹자고 한다. 원기회복에 일등식품인 문어를 즉석에서 삶아 주는 가계가 있어 울~가족 6명이 먹을 수 있는 대왕문어를 구입하여 복분자술과 함께 먹으니 입이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좋은 사람]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찾아 떠나는 방랑자이기보다 옛정을 그리면서 살갑게 맞이해주는 지금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인생인가를 가르쳐주는 좋은 사람(이선생님, 김선생님)가족입니다.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느낌이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바로 당신입니다

 

             [무릉도원]

내 모든 것이 즐거우니 여기가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아니겠는가?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지나간 과거라 할지라도 서로 아름다운 인연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앞으로도 있을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구면서 더 맛나고 멋스러운 그런 삶이기를 기원합니다.

이선생님!

김선생님!

감사합니다.

 

 

[2016. 8. 9~12.  3박 4일 여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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