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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深圳)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2. 4. 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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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深圳)

 

중국 동남부 광둥성 중남부에 있는 도시 선전(Shen-chen)

홍콩 바로 북쪽에 위치하며 남중국해 연안을 따라 있다.

1979년 경제특구로 선포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단지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올 때 관세가 면제되는 조그만 국경도시에 지나지 않았단다.

1980년대에 들어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의 중간 기착지로 전자, 제약, 화학, 방직, 건축재료, 가공식품의 제조로도 유명해져 놀랄 정도로 성장한 도시랍니다.

이곳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중국인들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높은 임금과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으며, 국민소득 또한 18,000불에 이른다고 한다.

 

 

     

 

홍콩에서 심천으로 국경을 넘는 과정은 간단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약45분정도 달려가면 남북한의 공동경비구역 같은 곳이 있습니다.

홍콩과 심천의 경계구역인 강이 있어 다리를 통과하면 중국 본토 광동 성 입니다.

체제와 이념이 다른 환경에서 명품쇼핑은 홍콩에서 하고, 마사지등의 서비스는 심천에서 즐기는 삶의 지혜와 생활의 모습들이 돋보입니다.

 

     

 

심천 출국장에 들어오니 아리따운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네요.

심천은 중국 최대의 관광객이 입·출국하는 곳으로 고층 빌딩이 홍콩처럼 많이 건설되어 전체적인 느낌은 홍콩과 비슷합니다.

하진만 홍콩은 자유로운 모습 이였다면, 심천은 어딘가 모르게 암울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심천의 첫 관광지는 민속촌 관람.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가옥형태 등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곳이며,

또한 자금성, 만리장성, 장가계, 석림 등등 중국의 유명한 건축물과 관광지등을 축소해 놓은 소인국을 전차타고 눈으로 즐기는 투어입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민속 쇼는 중국의 대륙다운 모습으로 무대의 웅장함과 수많은 배역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조명관계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추억을 담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쇼는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실외에서 진행되는 2부 쇼도 환상적인 불꽃놀이와 화려한 배우들의 의상이 돋보이는 감명 깊은 무대였다고 자평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은 중국대륙 심천에서 보냅니다.

내일이면 홍콩을 경유하여 나의 조국 나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여행기간 동안 무탈하게 울~마눌님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많이도 간직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육체적인 피곤함도 있었지만, 새로운 풍습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동적인 삶을 갖게 되어 내 삶에 감사할 뿐입니다.

대만, 홍콩, 심천 “결혼 30주년 추억여행”을 마무리합니다.

 

      

                                                                

                                                                 [2012. 4. 12 결혼 30주년 추억여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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