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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일기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1. 7.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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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일기

 

 

“추억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3년의 추억]

 

◎ Ⅰ년

3년의 중학시절 초등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꼬부랑글씨를 배우는 호기심과 새로움에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할려고 노력도 하였지만 작심삼일의 열정은 사라지고 사춘기를 접하면서 모범생이 아닌 항상 문제의 학생으로 낙인찍혀 반성문이며, 나머지 학습(운동장 나무뿌리 뽑기, 재래식화장실 퍼기)등등으로 세상사 흥미꺼리 나 혼자 만들어 가면서 1년이란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의 내 삶(노가다인생)이 중 1년부터 시작되었나 봅니다.

울~동문님들이 사용했던 운동장은 그 당시에 수많은 참나무 뽕나무뿌리 등으로 운동장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 나와 울~친구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운동장이 탄생되었습니다.

학창시절을 제외한 긴~세월(24년)동안 기술직(노가다)공무원로 시작하여 이젠 건설회사의 경영인으로서 중년의 삶을 즐기고 살아가는 현실들이 과거 울~교정 운동장에서 곡괭이와 삽질하면서 땀 흘린 결실이라 생각하니 세상에 공짜 없다”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 Ⅱ년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 2년차에는 남학생과 여학생(3:7비율정도)이 한반이 되는 2학년 2반 학급반장이란 중책을 맞게 되었습니다.

능력과 실력 보다는 남성권위주위사상에 근거하여 언감생심 학급반장의 직책을 맞고 보니 탈도 많고 학교가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운동장에 나가 벌도 받고, 화장실에서 담배피우고, 여학생들과 어울려 놀다가 호랑이선생님께 발각되어 산전수전[공중전] 파란만장한 추억들을 만든 과정들이 내 삶의 근원 이였고 초석이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나에게 도전정신과 꿈을 심어주신 선생님이 계십니다.

나에게는 무모한 도전 이였지만 과정을 거치면서 힘이 되고, 꿈이 되어 지금에 나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총학생회회장직에 입후보하여 꼴찌로 탈락하는 가슴 아픈 교훈입니다.

학급 반장으로써의 역할도 충실하지 못한 내가 어떤 마음, 어떤 생각으로 입후보하게 되었는지 지금에도 생각하면 용기와 기백만큼은 내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해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 Ⅲ년

어영부영 놀다가 3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고교입시철이 되었을 때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하는 순간부터 내 삶이 부질없는 과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후회도 하였지만 지나간 시간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년 동안 차근차근 열심히 공부한 범생이 친구들은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나처럼 땡땡이 쳤던 친구들은 자기수준에 맞는 학교에 진학을 했던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습니다.

다행이도 나를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살아온 지난 세월들이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많이도 부족한 나를 친구로 생각해주는 나의 친구들이 더없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는 것을 이번 모임을 통해 알 수 있었기에 욕심보다는 함께하는 마음으로 중년의 세월을 보내고자 합니다.

“3년이란 세월의 추억을 꺼내어보면서 혼자 빙그레 웃어도 봅니다.”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울~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들에게는 보잘 것 없어 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들이기에 중년이 된 지금에도 지치고 외로울 때면 혼자만의 사랑하나 꺼내어 행복한 추억을 그리워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말처럼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에게 소중한 친구들[김용구,김인수,김희춘,곽윤점,심근영,심민환,심명보,심윤옥,심이환,조명숙,조안순,정정남,조영순,조영미,조옥순주권돈,진종철,조진욱,조진숙,이한구,오이환,유영술,최금평,최원권,한장현,한현숙,허우석,허준영]의 이름을 불려보면서 3년이란 소중한 추억들을 꺼내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친구 

 

산과 바다와 같은 친구가 있어

나는 오늘이 즐겁고 행복하구나!

 

언제나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어

나 또한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리라!

 

서로의 마음과 행복을 빌어주는 친구가 있어

향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소지우며 살아가리라!

 

[2011. 07. 11 / 울~친구들을 그리워하면~/ 圓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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