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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핸디캡별 행태 연구" ......./ 6회 조성현

◎ 자 료/3. 카페 글

by 최안동(圓成) 2010. 9.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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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 입문에서 머리얹을 때 까지...........비기너 골퍼의 행태~!!
-.처음엔 누군가의 권유에 의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권유해 준 분한테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연습장에 등록하기 전에 무쟈게 망설이면서......
-. 7번 아연으로 레슨프로가 가르쳐준대로 또닥이 볼을 치면서 앞타석이나 뒷타석의 드라이버 휘두
    르는 바람소리를 부러워하게 된다.
-. 나도 몇일 후면 그거(드라이버)잡는다~기다려봐라~~고 다짐도 해본다.
-. 주변에 골프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골프채가 얼마냐고 집요하게 물어본다.
   어떤게 좋은 거냐는둥~ 새것보다 중고로 먼저 시작해야겠다는  둥.......?
   또한 연습장에서 필드 다녀온 사람들의 대화에 괜히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머리 얹을때 100깨 깰수 있을까?
  열심히 해서 100타 깨서 기네스  북이라도 올라갈 기대를 하게 된다.
-. 소풍가는 초등생처럼 나날이 행복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첫필드 머리를 얹는다. 
 
2> 머리 얹고 와서........
-.몇개 쳤는지 셀 수가 없다.
   도대체가 룰이 어떤지........
   공이 굴러 갔는지 날아 갔는지 ....
  "필드하키"를 한건지........
   100타를 깰려고 한 목표가  쪽~팔려서 죽을 맛이다.
-.그래도 머리 얹으면서 몇개 쳤냐고 물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고맙고.......
   한마디 격려의 말에또다시 100타깨기 위해 전의를 불사른다.
-. 그까이꺼~ 100타 깨기......
   한달 후면 깰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에 따라서 1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하고.....
   깨기전에 골프채는 놓고 하산(?)하는 사람이 골프인구의 절반이라고 한다.
-. 퍼블릭이라도 불러 줄 사람들을 애타게 찾게 된다.(이런 생활은 6개월~ 1년가까이.....)
 
3>100타를 깨고나서...........(의상에 신경이 쓰일때임)
-. 와하하하~~ 누구는 9개월 만에 100을 깻다는데.......
   누구 와이프는 3년째 100을 못깨다는데 스코어 카드를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보는 사람마다 보여주고 싶어진다.
-. 그리고 다음 달에 90 을 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어 본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며......
    누가 안불러 주나? 안불러 주면 삐질려고 한다.
     그러나 다음 라운딩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108 번뇌를 하고 난 후에야 아~ 골프가 죤나 어렵구나~ 실감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른다.
-. 골프하는  사람들과 다~ 친해 지고 싶어진다~ㅋㅋㅋㅋ
-. 일하다가도 습관적으로 그립잡는 연습을 하고....
   왼팔을 펴서 돌리는 어드레스 동작을 무의식중에 하다가 주변사람들한테 면박을 당할 수도 있다.
-. 목욕탕 냉탕에 들어가서 빈스윙~ 폼을 잡기도 한다~ ㅋㅋㅋ
 
 4>90대 중반의 골퍼들......(드라이버 거리에 목숨 걸고 있음)
-. 나름대로 구력이 붙었고 숏게임에 자신감도 생기고......
    드라이버가 좀  협조하면 80대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첫티샷의 드라이버가 슬라이스 나는 날이면........
     100개를 넘길때도 있고........
     겨우 세자리수 면하고......... 실수로 버디도 잡아보곤 한다.
-. 드라이버가 슬라이스 안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된다.
-. 드라이버를 수도 없이 바꾸고 싶고.......실제로 네댓개를 가지고 수집하려고 한다.
-. 내기 게임에 있어서도......스킨스든.....
     스트록 게임이든.....타당 5천이든 1만이든.....배판이 있든없든 별로 개의치 않는다.
     왜냐면.....가끔 실수로 하는 버디......
      그거 하나만 잡으면......반까이(?) 가 된다는 낙관적인 자세로 성장한다.
-. 이정도 되면 가까운 사람이 골프를 시작했다면 머리를 얹어 주겠노라고 약속도 하고.....
    .나름대로 부킹도 할 줄 안다. 그리고 100타 언저리 하는 선수들 모아서........
     그동안 잃었던 적금(?)을 회수하기 시작한다. 
     가끔씩 8자 구경도 할때 쯤에........겁없이 고수들 틈에 끼어서
     4명 그린피를 몽땅 부담해 보는 쓴맛을 보기도 한다.(처절한 쪽팔림에 죽고싶을때도 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고......... 19홀 고스톱에서 복구해야지.........
   절치부심도 해보지만.........한번 꺽인 기세는......쓰리고에 피박쓰고 올인...........
   개평 받아서......... 쌀한부대 사서........ 상탓다고 마누라한테 구라~라도 쳐야 용서 받는날이다.
-. 주변 동창회나 골프모임을 섭렵하면서 먹이감(?)을 노리거나 스케줄이 바빠졌다.
-. 캐디랑 농담따먹기도 하는 여유가 생기고..... 작업멘트도 또한 날릴 줄 안다.
-. 골프관련 야~한 농담을 수첩에 적으면서 암기한다. (하수들한테 들려줄려고..... )
 
5> 80대 중반 골퍼들.......
-. 나름대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다고 자부한다.
-. 골프장 멀다고 왠만하면 안간다(물이 좋으면 갈수도 있음) 
-. 동남아나 중국등 해외전지 훈련도 경험한다.
-. 골프장 갈때 절대 운전을 안할려고 한다. 근처에 사는 하수를 불러서 보험(?)도 들고
   운전도 안하고.......잠도 보충하고.....나름대로 고수 행세를 한다.
-. 다른 사람들이 소개 할때 싱글 수준이라고 소개해도 굳이 겸손해 하지 않고 ........
   은근 슬쩍 넘어가서.....싱글 인척(?)도 해본다.
    그러나 이들도 슬라이스가 아닌 훅 볼 때문에.......한순 간에 무너져서.......
    99타를 경험하기도 한다. "
     그게 골프란다"라는 사실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 터라 크게 실망하지는 않은다.
-. "par" 를 못하면 신경질을 낼려고 한다.....더블보기라도 할라치면.....
    .옆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심하게 자책을 한다. 그래도 하수를 보면 레슨을 할려고 든다.
-. 79타 싱글 스코어를 꿈꾸며......... 정확히 80타를 서너번쯤 경험한다.
-. 비지니스일정보다 골프일정을 더욱 중요시 여기기 시작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사실을 모르고 있다.
 
6> 80대 초반의 핸디캡 10~ 14의 골퍼들.......
-. 구력이 3년차 이상에다가......... 왠만한 생활권의 골프장은  안가본 데가 없고......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 주인 전화까지 알고 있다.
-. 막히면 샛길도 기막히게 알고 있다. 시간대별 교통상황까지도 알아서 움직인다.
    고스톱, 훌라, 포커, 당구, 마작, 바둑.....
    .등등 왠만한 잡기는 통달하였고 음주에 가무까지........ 만능 엔터네이너를 지향한다.
-. 여성골퍼와의 라운딩 횟수도 생기고...... 주변에 꽃뱀(?)이 얼쩡거릴 시기가 되었다.
     여자골퍼를 보면 아주 친절하게 레슨을 할려고 들면서 동반라운딩을 요청한다.
-. 일주일에 최소한 한두 번의 필드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핸디캡 유지가 가능하다.
   가끔씩 77~79정도의 스코어도 경험한다. .......싱글패도 받아본다~~ 기분 뿅간다~
-. 싱글골퍼로 불러 주기를 은근이 기대한다. 혹은 00프로?라고 불러 주기를 기대 할 지도 모른다.     
 (스코어 카드를 갖고 다니며 모임 때 회람시킨다ㅋㅋㅋ) 그러면서......
  서서이 사업이 기울기 시작한다. 아니면 업종을 골프쪽으로 바꿀 생각도 해본다.
-. 한달에 반을 골프장에서  보낸다.
   왠만한 일들은 휴대전화로  해결 하려고 하고 직원을 시켜서 모든 일은 처리한다.
    물론 집에다는......거래처 접대한다고 구라친다~.(맨날 푸고 다니니....거래처 접대긴하네....)
 
7>싱글골퍼님들.......(경험이 없서서......추측에 의존함)
-. 최종 목표는 언더파에 두고 있으며.... 그래서 이븐정도의 기록이 있을 수도 있다.
-. 누가 얼마나 치냐고 물으면 그냥~ 씩~~ 웃으며........쪼~꼼 친다고 말 한다.
-. 프로테스트라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을 수 없이 해봄. 그래서 실내 연습장이라도 할까?
   10년만 젊었어도.........프로로 가보는 건데........ㅎㅎㅎㅎ 늘 이런생각을 해본다.
-. 이정도면 내기 게임도 큰판에 관심이 많음. 타장 1만원짜리는 싱거움.
    적어도 그린피 꽁짜~에
    20~30만원은 챙겨야 인건비(?)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럴려면 타당3만원 배판 6만원 따당판10만원짜리 판에 누가 안불러 주나........
    기대하고 있음.
-. 자녀들이 골프에 소질이 있나? 유심히 관찰함........내가 못한거.....자식한테.....시켜볼까?
     흐흐흐 그러나..... 주니어 선수들......1년에 1억 이상들어감........
     그래서 계산해보고 판단해 보시길.......바랍니다.
-. 그리고 대한민국에 골프전문가(프로)빼고.....
    진정한 싱글 골퍼는 300만 골퍼중에 1% 즉 3만명이 채 안 될 것임.
     무슨 렉스턴 광고하는 것도 하니고........ ㅎㅎㅎ
    대한민국 1%에 도전하는 사람이 한반도를 후끈 달구고 있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핸디캡 싱글님 들은 존경합니다.(사업이 망하지 않은분들만.....ㅎㅎ)
 
    골프란?
     좋은 스코어보다는..... 좋은 동반자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전스포츠라고 본다~!!
      모든 분들~ 행복한 골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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