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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찾아서~~~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0. 6.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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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찾아서~~~


무릉도원이란?

내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한 삶

너와 나 둘이라면 외롭지 않고

추억을 만들고 유토피아를 꿈꾸며

낙원이 있는 별천지의 세상이 나의 무릉도원입니다.

 

[퇴계 오솔길과 청량산 전경]

고요한 들녘에서 새들과 노래하며 3일 주기로 고사리 꺽는 화백의 일상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고사리의 성장속도가 빨라져 잎이 피고 줄기가 억세어 먹을 수 없도록 품질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울~고사리들.

 

[고사리밭 전경]

3년 전에 시골에서 가지고온 고사리뿌리를 밭에 파종하여 올해부터 처음으로 수확의 기쁨을 봅니다.

마눌님과 함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사리를 꺽어니 산천에 있는 초목들이 날~보고 웃습니다.(농사일이 너무 부실해서)

       [꺽는 시기를 놓친 고사리] 

엄청 많이도 심었으나 농사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잡초만 왕성합니다.

봄이 오면 가까운 산에서 마눌님과 산나물 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젠 텃밭에서 직접 재배를 하다 보니 보통 힘겨운 일과가 아니랍니다.

가끔씩 이웃들과 산에 가서 두릅이며, 곰취나물, 명이나물, 고사리 등등 봄의 신선한 산나물들을 채취한 추억들이 그리워집니다.

친지 이웃들에게 고사리 꺽어 나누는 즐거움이 행복한 일이지만 3일의 주기를 놓칠까봐 많은 신경을 쓴답니다.

 

지난주에는 서울에서 오신(자유여행 동반자 2가족)분들께 고사리 체험을 하시게 하였더니 너무들 좋아 하시더군요.

난생처음으로 고사리를 직접 꺽어 보시는 분이며, 자기가 채취한 고사리를 요리하여 조상님의 제사상에 올리겠다며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나의 작은 행복이랍니다.

 

울~밭 고사리들에게!

동고동락하는 울~밭 고사리들아

애면글면 키워온 소중한 나의 고사리들아

친지와 이웃 분들께 나누어 먹도록 즐거움을 안겨주는 울~밭 고사리들

조상님의 제사상이나 큰 잔치상의 삼색나물로 귀이 여기는  울~밭 고사리들

몸속의 열과 기를 내리고 오장을 윤택하게 해 몸속의 독을 풀어주는 불로초와 동급의 효과가 있다는 울~밭 고사리들 입니다.

 

 

고사리는 고급나물에 속하지만 음식을 만들어 먹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함으로 신세대 식탁에서는 별미라 생각됩니다.

고사리는 땅의 기운에 따라 영양소가 다르다고 하니 좋은 품질의 것을 먹도록 권장합니다.

 

울~밭에 오시면 무상 채취 가능합니다. 

나누는 기쁨으로 즐거움을 찾고자합니다..(많이 많이 애용하여 주세요)

 

우리 인생의 무릉도원은 어디메있을까?

심산유곡의 첩첩산중도 아니요 바로 내 가슴속 마음 한가운데 있나봅니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눈 맞추고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작은 공간 일지라도 서로의 마음 내려놓고 시원한 냉커피 나누면서 서로에게 눈웃음 지어주는 순간들이 나만의 파라다이스라 생각합니다.

행복을 누가 갖다 주는 선물이 아니듯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세상에서

서로가 사랑하며 다듬어가는

미완성 인생이기에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과 정나누면서 살아가는 이곳이 나의 무릉도원이요 낙원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새벽 울~밭에서 수확한 고사리들 / 안연옥부부가 직접 채취한 것임]  

오늘도  고사리 꺽어 이웃집 할머님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 행복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2010. 06. 15. 고사리 꺽어 나누어 먹는 즐거움으로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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