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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피어(Napier)의 추억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0. 3.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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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피어(Napier)의 추억

 

[네이피어(Napier)에서 봄맞이 전경]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New Zealand) 네이피어(Napier)에서 봄을 맞이하는 추억이 그리워 비오는 날 오후 여행기를 정리해 봅니다.

 

네이피어(Napier)는

뉴질랜드 북섬의 남동쪽 호크만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기후가 온화하고 휴양도시로써 아름다운 곳이며,

특히 아르 데코 양식의 예쁜 건물들이 돋보이는 해변의 도시랍니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르 데코의 도시인

네이피어에서는 여행자들을 위해 아르 데코 건물 투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투어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센테니얼가든 전경]

 

숙소에서 네이피어의 동쪽 해안인 마린 퍼레이드는 옛 영국의 도시 한 부분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해변 도로를 걸어서 투어를 합니다. 이 길을 가면 공원, 골프장, 스파 등 남태평양의 푸른바다와 네이피어의 자랑 호크스 만(Hawkes Bay)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블러프 힐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로 연결됩니다.

 

                   

[남태평양에서]

네이피어(Napier)

타우포와 웰링턴의 중간 지점으로 도시 전체는 조용했으며 주변 경관은 온통 초지와 숲으로 자연이 물려준 선택받은 곳으로, 다시 말해 

초원이 있고

호수가 있고

바다가 있고

숲이 있고

버릴 땅이 없는 곳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백패커스]    

 

[백패커스의 일상 전경] 

오늘은 숙소사장님이 요트타고 바다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광어를 3마리나 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횟감으로 일품인데 양념이 없는 관계로 많은 고민을 하다가

나의 천부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하여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찜을 만들어 맛있게 먹은 추억이 그리워

주인집 아저씨와 남태평양에서 바다낚시 하는 풍경을 그려봅니다.


 

[센테니얼가든: 정원 전체가 아름답고 폭포수가 시원스럽게 떨어지고...... ]

 

                   


네이피어(Napier)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는 더없이 넓고 푸러구나

이방인을 반가이 맞이하는 네이피어의 여신처럼

삶의 짐 다 내려놓고 유유자적 하면서

요트도 타고 낚시도 즐기고 싶구나

 

어느 날 문득 사랑하는 울~딸 희연이와 내 삶에

짧고도 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 그때는 참 잘했었구나

아~ 그때는 참 좋았었구나

그렇게 혼자서 중얼거려봅니다.

 

아마도 내 생애 모든 여행이 언제 끝날지는 알수 없으나

아름다운 여행수기로 내 삶을 하루하루 정리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리라.

 

[네이피어 정신] 

 

낚시를 즐기면서 유유자적하는 이곳 국민들의 여유로움이 국민소득 6만~6만5천불 이라고 하니 상상이 갑니다.

낮선 이방인의 울~국민들도 서두르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행복한 부국이 되리라 생각도 합니다.

 

국민들이 노력해서 소득을 얻기보다는 천해의 자연조건을 물려받은 자들로써 산재해 있는 수많은 자원을 활용만 하면 모두가 돈이랍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뉴질랜드(New Zealand) 국민들은 자연으로

부터 물려받은 자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가꾸려고 하는 마음만

은 분명합니다.

 

우리와는 달리 개발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순수한 자연그대로 간직할여고 하는 모습들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고 많은 도시를 여행하면서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답니다.

 

 


네이피어 정신이라고 합니다. 


네이피어 마지막 날 시내 마켓에서 대합, 새우, 닭고기 등등 맛있는 안주꺼리를 준비하여 깡통맥주 한통에 여행의 피로감을 잊어버리고 나만의 즐거움과 낭만을 느끼면서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보냅니다.

 

                   

                 [미니 골프장 전경]                                                                 [버스 터미널 전경] 

[네이피어 아쿠아리움에서 추억을 남김]

 

('08.10 여행수기/ 2010. 03. 18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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