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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가면은?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09. 9.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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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그곳에 가면 사랑에 빠진다

베네치아 가면 / 안동 탈과 비슷 

'베니스가 어디에 있는 나라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섬, 베니스는 이탈리아의 한 도시다. 바다 위의 이 도시는 물고기 모양의 육지 형상을 갖고 있다. < 키스 더 베니스 > (은행나무.2009) 저자 유성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베네치아는 물고기다. 천오백 살도 넘은 이 고령의 물고기는 입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걷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베네치아엔 두 사람이 걷기에도 좁은 골목이 혈관처럼 이어져 있고, 118개의 섬이 500여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3세기 비잔틴풍(風) 또는 오리엔트풍의 교회나 궁전 같은 건물이 산재해 있다. 상상만으로도 환상적일 것 같은 땅 곳곳에 전설이 배어였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비둘기와 함께 딸.아들의 모습 

도르소두로 산타 마르게리타 광장 노천카페에서는 가장 맛있는 스프리츠를 마실 수 있고, '새로운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가면 수공예점 '몬도노보(Mondonovo)'에서는 가면 '바우타'(bauta)를 만든 구에리노 로바토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바우타'는 영화 < 아이즈 와이드 셧 > 에서 톰 크루즈가 쓰고 나온 것이다. 
 

크리스탈 공장견학 / 유리 세공품 전시 판매장에서

또한 섬 속의 작은 정원 산 피에트로에 있는 산텔레나 수목길은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조깅하고 싶어한다. 여기에 리알토 수산시장에 사온 생선 요리는 당연 일품이다. 여이게 유대인 거주지 게토는 아직도 인종차별로 얼룩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어둡게 자리하고 있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한 산마르코 광장엔 바닷물이 찰박찰박 차오른다.  "가로등이 수면에 비치는 그곳에선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가옥들을 탐방하는 즐거움으로 우리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운하/수상택시/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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