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 작가 소개
알렉산드르 푸시킨[Aleksandr Pushkin]은 러시아의 대문호로, 자유로운 시적 상상력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많이 남긴 낭만주의 시인이다.
푸시킨은 한때 유배생활을 하면서 인간의 본질과 삶에 대한 긍정에 대해 깊이 천착하게 되었다. 그는 언제나 불행과 죽음이 닥칠 수 있으며, 그것이 지나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삶의 이치를 설명한다.[백과자료]
▪ 출 생 : 1799년 06월 06일
▪ 사 망 : 1837년 02월 10일
▪ 국 적 : 러시아
▣ 작품 감상
이 시는 푸시킨의 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총 2연으로 이루어진 서정시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고, 인생의 후반부에 있는 사람이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 관조하고 인간의 의식 깊숙이 자리 잡은 근원적 고독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게 되고, 누구나 미래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현재는 우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인간사에 좌절과 행복, 걱정과 기쁨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지만, 그것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지나고 나면 다 그리움이 되기 때문에 모두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노래한다. 서정적인 시어와 낭만적인 비유를 통해 아련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1연의 첫 구절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많이 인용되고 있다.[백과자료]
[알렉산드르 푸시킨 + 나탈리아 곤차로바]
[모스크바 푸시킨 거리에서~.]
[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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