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터
땅속의 촉촉함에서 새로운 기운을 받는다.
어제께 내린 빗방울이 마르기도 전에 텃밭의 풍경이 그리워 농부의 아들은 삶의 쉼터로 달려간다.
무언가를 심는다는 것이 참 좋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처럼 싱그러움과 희망이 있는 나의 텃밭에서~.
[시금치 + 상추]
[파 + 옥수수 + 양파]
[얼갈이 배추]
파릇파릇 돋아나는 초록빛 새싹들이 움트는 지금의 모습들이 나를 숨 쉬게 해준다.
오랫동안 땅속 깊숙이 참고 견딘 강남콩도 앞 다퉈 줄기를 밀어 올리는 새싹들을 바라보노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한줄기의 새싹들이 순식간에 피는 것 같지만 그래도 모진풍파를 이겨내며 참 오랫동안 준비하고 견딘 과정이라 생각해봅니다.
농사란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넣고 많은 관심과 정성을 드려야 수확의 기쁨을 얻는 것과 같이 우리의 인생과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부추]
[강남콩 + 청양고추 + 가지]
[브로콜리 + 토마토 + 오이]
[마늘]
모든 씨앗들도 시간이 지나야 잎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처럼 농사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니까요.
나의 쉼터에는 내가 좋아는 시금치, 상추, 부추, 토마토, 오이, 가지, 콩, 양배추, 브로콜리, 옥수수, 마늘, 호박, 양파, 열무 등등 온간 식물들이 나와 함께 잘도 놀아줍니다.
텃밭에서 땀 흘리고 정성을 쏟는 과정들이 삶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라 생각하기에 지금의 내 마음도 참 좋답니다.
마음의 평온에서 오는 지금의 이~ 행복을 우리 함께 나누어요.
노후가 있는 삶을 위하여~~~.
[고사리]
[딸 현서가 카아네이션 꽃을 가지고 왔네요]
[2018. 5. 8. 나의 텃밭 쉼터에서~.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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