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킬링필드 / 2회 하상웅

◎ 자 료/3. 카페 글

by 최안동(圓成) 2013. 11. 5. 09:34

본문

작성일 2013-10-29 09:16:24
이름(기수) 하상웅(2)
제목 킬링필드
1.jpg

 

킬링필드

 

1975-1979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학살,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가 캄보디아를 공산화한 후 반대 세력을 대규모로 학살한 사건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킬링필드…….

사실 이번 캄보디아 여행 중 킬링필드를 방문하기 위해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으로 직접 가지 않고 수도 프놈펜을 먼저 들렸다.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약 20km 지점에 그 참혹했던 현장 있었다.

이 당시 캄보디아 인구가 대략 800만 명이었는데 적게는 150만 명 많게는 300만 명을 학살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친 개 한 마리가 물어 죽인 숫자다

 

미친개 폴 포트 그 자신은 지주의 아들로서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었고 교사생활도 했지만, 캄보디아를 농경사회로 만든다는 계획 하에 100만 명에 달하던 프놈펜의 인구를 농촌으로 보내고 프놈펜을 유령도시로 만들었다.

 

지식인과 전문직들은 무차별 살해당했다.

모든 대학과 학교를 폐쇄하고 교수의 80~90% 이상을 처형하고 대학생 5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죽음을 당한 사람 중에는 안경을 썼거나, 영어를 배웠거나, 손이 부드럽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승려들과 국제경기에 참가한 선수 특히 종교를 금지하여 거의 모든 사원이 파괴되고 8만여 명의 승려들이 처형되었으며 살아남은 승려는 겨우 500여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학살도 총 한방으로 고통 없는 죽음이 아니고 죽창으로 도끼로,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갖가지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니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서 그 공포와 두려움은 어떠했을까? 할 말을 잃게 한다.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하고 그 한사람에 의해서 그 나라 국민의 삶의 질과 고통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한다.

 

킬링필드 현장에서는 지금도 해골과 그 당시의 입었던 옷들이 발견되곤 하는데 전시된 옷 중에 어린 아이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을 보는 순간 울 손자 생각에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사상과 인종, 종교와 문화의 차이를 떠나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길 간절히 기원 해 본다.

2.jpg
이 탑속에 현장에서 발굴된 유골이 있다
3.jpg
입장료를 내면 한국어로 설명된 헤드셋을 준다
4.jpg
유골들...
5.jpg

7.jpg

8.jpg
지금도 곳곳에서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
9.jpg
처형당한 사람들이 입었던 옷들...

(이 옷 중에는 어린이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 옷도 있다, 이걸 보는 순간 울 손자 생각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10.jpg

처형 현장

11.jpg
킬링필드 현장을 찾는 각국의 관광객들...
12.jpg
킬링필드를 찾은 가족 관광객과 (왼쪽 아가씨는 나를 보고 런닝맨에 나오는 배우가 아닌지? 물어 본다,

나는 사실 런닝맨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다, 혹시 런닝맨에 나외 비슷한 배우가 있나요?)
13.jpg


14.jpg
처형 현장
16.jpg
뚤 술랭감옥
17.jpg
고문현장
18.jpg

19.jpg
이곳에 보관 중인 유골
20.jpg

21.jpg
모진 고문으로 죽어간 사람들의 사진...(이런 사진들이 여러방에 꽉 찼다)
22.jpg

23.jpg

24.jpg
시간은 모든 것을 잊고 평온함을 유지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