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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 당신도 안전할 순 없다

◎ 행복한 삶/4. 건강 상식

by 최안동(圓成) 2012. 7.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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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 당신도 안전할 순 없다

 

대표적인 안과질환 어떤 것이 있나?

녹내장과 백내장, 무엇이 다를까?

여러 가지 유형별 안과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길을 걷다 여기저기 부딪친다면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이 높거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초기에는 주변 시야를 볼 수 있는 주변부 시신경 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주변 시야가 줄어들고, 마침내 중심 시력에 손상이 오면서 전체 시력을 잃게 된다.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이 과정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통증이 없어 시력이 많이 떨어질 때까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로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일단 녹내장으로 시력 손상이 생기면 회복할 수 없으므로 40세 이상이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는다.

 

       사물이 겹치고 흐리게 보이면, ‘백내장’

백내장은 눈에서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다. 백내장이 생기면 대개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며 시력이 감소한다.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이므로 보통 50세가 넘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기 백내장은 점안약으로 진행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한 치료를 하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뿌옇게 변한 백내장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최근의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3mm 이내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시력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서 정밀한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쓸모없는 혈관들이 자라나거나 출혈이 생기면서 심한 시력손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서구에서는 성인 실명 원인 1위다. 황반변성은 별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어 결국 실명에 이른다. 초기엔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비틀려 보이는 증세가 나타나며,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으로 저시력증을 앓는 50~6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저시력증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라식수술 등의 방법을 써도 교정시력이 0.3 이하이거나 혹은 색맹·색약 등 색각 이상 등을 말한다. 저시력은 안질환으로 인한 안구 조직의 변화가 주원인이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일단 형성된 저시력은 악화될 경우 실명으로 이어져, 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노인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과도하게 증발되어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이물감·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떨어지거나 여성호르몬이 증가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으면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만으로 생각하는 등 질환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큰 고통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아 그대로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증세가 악화되기 시작하면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더욱 부족해지면서 눈을 깜빡일 때의 마찰로 눈 외부(각막)가 헐고,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염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실명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눈물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인공누액과 인공누액연고를 사용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고, 증세가 심하면 병원에서 염증치료제 등을 처방받는다.

 

건강한 눈을 지키는 습관

1. 건조한 겨울철은 물론이고 여름철 냉방 중에도 가습기를 틀거나 컵에 물을 담아 두어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건조한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2. 1시간에 한 번 환기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가 어려운데, 오염된 공기는 각종 안질환을 유발한다.

3. 간접 조명, 국부 조명 등을 활용해 적절한 밝기를 유지한다. 눈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실내 밝기는 300~600룩스다.

4.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모니터는 시선보다 낮은 위치에 설치한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면 눈의 피로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특별히 주의한다.

5. 50분 업무, 10분 휴식을 뜻하는 ‘5010룰’을 지킨다. 쉬는 시간에는 책이나 tv 대신 창 밖 먼 곳의 풍경을 보거나 눈을 잠깐 감고 있는다.

6. 피로가 느껴지면 눈에 뜨거운 찜질을 해준다. 온찜질은 건조한 눈에도 도움이 된다.

7.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작은 증상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안과 전문의 검진을 받는다.

8. 눈 굴리기, 먼 산 보기, 비빈 손으로 눈 주변 마사지 하기 등 틈날 때마다 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2. 07. 11. 펌킨자료 / 죽노원의 운수대통길에서 나그네의 눈 건강을 생각하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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