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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찾아온 친구를 배웅하며~~~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1. 4.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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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들에 꽃을 피움]

먼~길 찾아온 친구를 배웅하며~~~

 

오늘은 시청에 근무하는 친구가 사위를 보는 날이다.

세월이 유수 같이 흘려 지천명[하늘의 뜻을 앎]을 지내고

예식장에서 오래 만에 만난 서울 친구, 대구 친구들.

 

예전의 모습들은 사라지고 인고의 세월만큼이나 주름이란 계급장을 달고

먼~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반가운 나의 친구들

향상 청춘처럼 살 것 같은 기백과 용기는 사라지고

듬성듬성 이탈된 두피의 모습에 세상풍파가 남긴 우리들의 삶이든가

검은 머리카락과 흰 머리카락의 조화로 이젠 중년의 티가 나는구나.

 

  

혼주에게 사위보아 축하한다고 인사 나누고 한걸음 물려나니

수많은 축하객들을 맞이하는 친구의 밝은 모습을 바라보니

그래도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았노라고 자평하고 싶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을 열어두고 바라봐주는 사람 곁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오늘의 예식장분위기로 보아 친구의 평소 인맥관리와

생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친구인 내가 흐뭇했습니다.

 

                         온뜨레피움(온 들에 꽃을 피움) 전경

 

친구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복잡한 예식장을 벗어나

4월15일 개장한 허브테마 공원(안동땜주변)

온뜨레피움(온 들에 꽃을 피움)을 관람하고

사무실에서 차 한 잔 나누는 옛 추억의 우정들

 

이젠 서로에게 건강을 걱정하고 삶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중년의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한바탕 웃음도 같이합니다.

 

저녁 먹고 놀다가 가라고 붙들고 싶었지만

교통체증 관계로 해어져야하는 친구들과 이별

서로에게 악수를 나누고 내일을 기약하면서 친구를 배웅합니다.

 

[2011. 04. 17. 친구(창석,두영)와 온뜨레피움에서.....圓成]

 

                                                                         그리운 친구와 술 한잔으로 추억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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