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볕을 받아 면역력을 강화로 신종플루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성균과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임세원 교수는 화창한 날 얼굴과 손등 등 노출 부위에 직접 햇볕을 받으면 손쉽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이번 가을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에 따르면 '가을 햇볕 보양식'은 인체 방어시스템인 면역력 강화를 돕고, 비타민D 형성에 영향을 줘 벼를 튼튼히 할 뿐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린다든지 하는 작은 질병에서부터 크게는 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임 교수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인체 저항력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햇볕을 쬐면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고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하는 비타민D 형성에 도움이 된다. 태양을 아주 적게 쐬는 직업을 가진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에게 가을 햇볕 보양식이 필요하다.
비타민 D가 결핍될 경우 뼈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를 초래하는데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후천성 구루병(머리,가슴,팔다리 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 현기증 등이 있다.
미국 농무부는 뼈의 건강을 위하여 권장하는 1일 비타민D 섭취량인 400IU를 생성하기 위한 햇빛의 양을 30분~1시간이라고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의 경우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을 햇볕 보양식은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데도 좋다.
겨울철 우울증은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진다. 이러한 겨울철 우울증은 일조시간 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구 유럽국가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여 이러한 사실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뿐만 아니라 하루 30분 이상 밝은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햇볕보다 좋은 광원이 없음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최소 한번 따스한 가을 햇볕을 받는 여유를 가지는 것은 정신건강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임세원 교수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각종 보양식을 찾는데 가을 햇볕처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방면으로 좋은 팔방미인은 없다"며 "이번 가을은 신체적 보양뿐만 아니라 정신적 보양까지도 챙기는 가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 이때 햇빛이 너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해야 하며, 모든 것이 과하면 해롭 듯 햇볕도 장시간 노출 시에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선크림을 꼭 바르도록 한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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