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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한국 말)

◎ 자 료/4. 잡 동산

by 최안동(圓成) 2009. 6.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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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한국 말) 


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거미는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밟힌 지렁이 꿈틀한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 본다

겨울 바람이 봄 바람 보고 춥다 한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 나고 말은 해야 시원하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운 일 하면 고운 밥 먹는다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곡식 이삭은 잘 될수록 고개를 숙인다


골 나면 보리 방아 더 잘 찧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려라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광주리에 담은 밥도 엎어질 수 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가는 말에 채찍질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 끝이 붉어진다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라 한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또한 도둑이다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백두산 까마귀도 심지 맛에 산다

백성의 입 막기는 내 입 막기보다 어렵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면 다리가 찢어 진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 난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몽둥이 세 개 맞아 담 안 뛰어넘을 놈 없다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물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

물에 빠진 것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한다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 물을 다 흐린다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밉다고 차버리면 떡 고리에 자빠진다

감기 고뿔도 남 안 준다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바란다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애호박 삼 년을 삶아도 이빨도 안 들어 간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분에 심어 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 쥐 걸음

고양이보고 반찬가게 지키라는 격이다

고와도 내 임 미워도 내 임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빚 보증하는 자식은 낳지도 마라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뺨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기분으로 늙는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을 죽이는 세가지, 내리 쪼이는 태양, 만찬, 그리고 걱정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돌로 치면 돌로,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돌부리 걷어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딸은 제 딸이 고와 보이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탐스러워 보인다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산 김가 셋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

최가 강가 못 당하고 강가 안가 못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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