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전북 내장산을 등반하면서.....
일요일 산행차림으로 대문을 떠나는 나그네의 발길은 왜 이리도 가벼운지 상쾌한 새벽공기 마시면서 많은 산악동호인들이 탑승한(일명 움직이는 라이트클럽) 관광버스에 몸을 실고 먼 행선지라 생각되는 전라도 정읍 내장산을 오늘의 체력단련 코스로 선정하게 되었답니다.
내장산 초입에서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25년 전 단풍이 아름다워 직장동료들과 한 번 다녀간 곳이기도 하지만 푸른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일요일 하루 동호인들과 막걸리 한잔 나누는 여유가 그리워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코스는 내장사→원적암→불출봉→서래봉→벽련암→내장사로 이어지는 왕복 8.8Km로 나의 체력으로 적당한 곳 이였습니다.
서래봉에서 봐라본 불출봉 전경
소 시절 때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천봉, 백두산 장군봉, 등등 단숨에 완주 하였으나 이젠 세월이 많이도 흘려, 가며~쉬며~ 반복하여 불출봉정상에 올라 준비한 도시락과 아줌마들이 준비한 미나리, 상추, 족발에 소주 한잔 먹어보니 내살아가는 즐거움이 이곳에 있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하산 길에 암자에 덜려 물공양도하고 산새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원적암에서 물 공양하고
개울가에 세수하고 발당구어 골부리(다슬기) 잡어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가지고 왔습니다.
시작하는 금주가 활기차고 재미가 솔~솔~ 할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안 관광춤을 추고 즐기면서 곤드레만드레가 되도록 하루를 웃으면서 보낸 날 이였습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생명이 숨쉬는 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