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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려고 할 때마다 두 번 생각하라

◎ 내 삶에 대하여/4. 좋은 글

by 최안동(圓成) 2012. 8.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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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려고 할 때마다 두 번 생각하라.***

한 유명한 수사학자는 이런 말을 했다.

 

자연이 인간에게 두 개의 눈과 두 개의 귀, 두 개의 콧구멍을 주었지만, 입을 하나만 준 것은 덜 사용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이다.

 

예컨대, 자연은 인간이 말을 조금 하되 듣기는 많이 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꽤나 설득력 있는 것 같다.

 

17세기에 활동한 시인이며 현재에도 태국의 국민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순톤 푸(Sunthom Phu)는 언행의 기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말하기 마을에서는 훌륭한 언행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를 가르친다.

말은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말로 죽음에 이를 수 있고 우정이 끝날 수 있다.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수사학자 차투폰 촘푸닛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입에 담았던 모든 말을 생각해보라.

그러나 생각하는 모든 말을 입에 담지는 마라.

생각하는 모든 말을 입에 담으면 말 할 때마다 감옥에 가야할 것이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좋은 말만 하라고 가르쳤다.

좋은 말은 듣기 좋고, 위로가 되며, 우호적이어야 한다.

부처님은 아래와 같은 말에 다섯 가지 금언을 남겼다.

 

1. 시기적절한 말

2. 진실된 말

3. 아름다운 말

4. 유용한 말

5. 다정한 말

 

이 다섯 가지의 금언 중에 특히 마음에 담아두고 지켜야 할 것이 바로 시기적절한 언행이다.

많은 이들이 진실된 말을 하지만 진실을 말한 것 때문에 곤란에 빠진다. 부적절한 시기에 말하거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진실이라도 때를 못 맞추면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우리는 하루에 수천 마디의 말을 한다.

우리 입에서 나온 말은 의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또 좋은 것일 수도 나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에서 한번 뱉어낸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점이다.

 

중국의 한 현자는 제자들에게 이런 경고의 말을 했다.

"말과 시간, 강줄기, 총탄, 그리고 기회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한번 빠져나가면 되돌리거나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뱉어낸 말이 닿는 곳은 듣는 이의 귀다.

그러나 말은 귀가 아니라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귀를 거슬리게 하는 말'은 귀가 아니라 마음 을 거슬리게 한다. 가끔 우리는 방금 내뱉은 말도 잊곤 하지만, 듣는 이는 평생 담아두고 살아갈지 모른다.

 

어떤 경우에는 별 것 아닌 말이 칼보다 날카로워 듣는 이의 마음을 찌르고 베어 되돌릴 수 없이 커다란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우리는 말이 갖는 위력이 얼마나 끔찍하고 대단한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의 힘을 과소평가 하지 마라. 우리를 사랑하게 하고 미워하게 하는 말은 모두 같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말을 하려고 입을 열 때마다 두 번 생각하고 그 말에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가져라.

말하는 당신과 듣는 이의 인생이 당신의 말 몇 마디에 극적으로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펌킨자료 -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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