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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아봅니다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1. 1.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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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를 지나고 내일에

내 생에 마지막 종말이 온다면

어떤 생각 어떤 맘으로 살아야 할까?

 

혹한기의 매서운 바람처럼

육신의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평온한 맘을 찾을 수가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별을

의미하고 떠나야 하니까요.

 

얼마 전 케나다에서 생활을 하시다가 귀국하여

고향에서 세상을 떠나신 할머님의 장례식 모습을 보았습니다.

 

요즈음 따라 내 맘이 맑아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내 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아봅니다.

 

[2011.01.19. 내 마음중에서~  圓成]

 

 

           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아봅니다

 

사랑에 이유가 없듯이 이별에도 이유가 없다는군요.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속엔 작든 크던 이유들이 있습니다.

내가 떠나옴도 내가 사랑함에도 말입니다

오늘은 햇살이 유독 맑게 제 맘 안에 가득 고입니다.

알 수 없는 번민 속에 울적함을 털어내 보고 싶은...

 

내가 나를 잘못 길들여온 이유들

내가 나를 바로 세우지 못함이

일그러진 자화상 앞에서 잠시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세상에 존재하는 그 이유들 속에서

난 나의 삶에 작은 행복을 찾아 서글픔을 잠재워야겠지요.

 

햇살이 굴러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감미로운 음악에 마음을 달래보며

나 잠시 내가 안고 있는 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아봅니다.

 

왜 지금의 내가 이곳에 서 있어야 하는건지

지금의 내가 왜 번민의 늪에서 허덕여야 하는건지..

 

이 밤이 지나 또 한밤들을 보내다보면

나 그 알 수 없는 미로처럼 이어진 곳에서

나의 길을 이유들을 찾아 맺힌 매듭 풀어가듯

그렇게 풀어갈 수 있겠지

 

잊을건 잊고 버릴건 버리면서 찾아야하는 몫들을 챙기면서

난 나의 삶의 물음표 앞에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세상살이엔 다 이유가 있기에

그 이유를 풀어가는 지혜도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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