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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깨어... / (0) 현영혜

◎ 자 료/3. 카페 글

by 최안동(圓成) 2009. 5.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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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그 한 해의 마지막 12월~!

이제 겨우 몇 시간을 남겨두고 마지막 고공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문득 잠이 깨어

조금은 아쉬움과 울적함으로 비어있는 가슴 한켠을 새벽의 조용한 침묵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나온 일 년 동안 우리 모두는 각자에 맞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나름대로 성실히 땀 흘리며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제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 온 삶의 터전에도

언제나 미진함과 회오의 바람은 불게 마련일 테고 진한 깨달음 또한 있게 마련일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를 위한 소망은 언제나

지난해의 잘못과 불성실함을 밑거름삼아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겸손과 미덕을 배우게 되는 새로운 발돋움의 슬기가 움트게 되는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2008년은 여러분의 진정한 사랑과 늘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는 관심 속에서
저는 참으로 진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잊을 수 없는 ~ 아니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물처럼 흘러가 버리는 시간.
흘러가는 물처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지만...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삶의 다양한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이 많아진다는 뜻일 테니 그리 서운해 할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빛샘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함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홈피를 통해서나마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가오는 2009년의 봄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 따스한 입김으로 한마디 말로써 위로 받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우리의 빛샘 홈피가 여기에 이렇게 있는 한~~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사랑하는 후배님..믿음을 지닌 동문들이 자리를 같이 하는 한~~
빛샘 님들 모두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부딪히더라도
팔 걷어붙이고 무기력과 나태함에서 탈출하실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되는 새해~
개인적으로 나의 속 좁은 가슴속으로 나 말고 다른 사람까지도 기꺼이 드나들 수 있는
넓은 초원 같은 넉넉함이 자리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따스한 눈길도 보내면서......

 

사랑하는 빛샘 여러분~!
포인세티아 붉은 꽃송이의 열정을 간직한 채
동해안 깊은 곳에 숨어있던 기축년의 새로운 태양이 막 솟아오르려고 합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 새벽에~
제가 많이 사랑하는 빛샘 여러분께서 큰 기쁨과 웃음을 가득 안을 수 있는 희망의 기축년이 되었으면.....

하고 기원 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미소 한 움큼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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