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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감기 예방의 특효약

◎ 행복한 삶/4. 건강 상식

by 최안동(圓成) 2009. 5.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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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性] 키스는 감기 예방의 특효약


감기는 약을 먹으면 일주일, 안 먹고 버티면 칠일은 앓아야 낫는다고 한다.

그런 감기에 특효약이 있다.

바로 '키스'라고.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사람이 한 번 키스하는 동안 250여개의 입 안 세균이 타액을 통해 왕복한다고 한다.

그러면 키스로 수많은 병이 옮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연인 사이에도 키스를 자주 하는 것은 금물인가?

아니다.

키스를 자주 하는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격렬한 키스는 림프구의 방어 기능을 증대시켜 감기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고 한다.

키스는 항생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

중년들이여 가물가물한 옛 기억을 되살려 보자.

그 옛날 연애할 때 남성들은 어땠는가?

오늘은 기필코 손이라도 한 번 잡아봐야지,

실수하는 척하면서 몸을 슬쩍이라도 닿아볼까,

나름대로 작전을 짜며 골똘하던 때가 있었으리라.

한 가지를 하고 나면 또 한 가지를 …

끝없는 욕망에 불타던 자신을 떠올려 보라.

여성은 또 어땠나.

어쩌다 손이라도 잡히면, 어깨에 손이라도 올라오면 화들짝 놀라면서도 집에 와서는 그 기분을 오래 곱씹어봤던 추억을 되살려 보자.

도둑 키스든, 합의 키스든 하고 나면 쑥스러워 얼굴도 못 쳐다보고 어색한 침묵이 흘렀던 그 가을 그 공원의 벤치도 아련한 옛 기억에서 들춰내 보자.

키스! 남녀가 사랑을 체감하는 짜릿한 순간.

그해 가을, 그 벤치에서 남성다움의 표상인 양 돌진하던 용감무쌍하던 '오빠'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남편은 겉모습만 같을 뿐 이제 더 이상 그 날의 그 오빠는 아니다.

어쩌다 잠자리를 같이할 때도 키스는 '스킵'이다.

달콤한 키스의 추억은 결혼과 함께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요즘도 아내와 키스를 자주 하시나요?"

 "예전에 많이 하셨다고요? 이젠 그 계통은 졸업했다고요?"

 "섹스만 하면 됐지 나이 들어 키스는 쑥스럽다고요?"

이제 키스에 대한 고루한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독일의 심리학자 아서 사즈보 박사는 키스를 '생활의 산소'에 비유했다.

모닝키스를 하고 출근하는 사람은 직장에서의 업무 태도가 훨씬 적극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런데도 당신은 키스에 대해 완고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인가?

그렇다면 당신의 아내는 요즈음 분명히 감기 기운을 호소할 것이다.

 "나 감기 걸린 거 같아요" 라는 아내의 말에 당신은 "병원에 빨리 가봐"하고 출근했을 것이다.

아내는 사랑이 모자라, 키스가 그리워 감기에 걸린 것이다.

중년들이여 키스하며 삽시다.

건강의 지름길, 사랑 르네상스의 특효약 키스를 즐깁시다.

영국인은 방안 벽난로 앞에서 키스를 즐기고, 독일인은 붉은빛 석양을 받으며 야외키스를 즐긴다고 하네요.

우리는 어디가 좋을까.

확장한 발코니에서 아이들이 오기 전에 프렌치키스를 출근할 때 모닝키스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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